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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이 이제 뇌만 보지 않는 이유, 그리고 전신 PBM이 함께 언급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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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눈에 보이는 증상이, 첫 번째로 일어난 변화는 아닐 수 있습니다.”

커피잔을 들었는데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전에는 금방 잠갔던 셔츠 단추가 유난히 어렵고, 걷다 보면 한쪽 팔이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파킨슨병은 이때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점점 더 많은 연구자들이 파킨슨병 PBM 연구로 이 질문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단을 받고 나면, 가족들이 뒤늦게 떠올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몇 년째 계속되던 변비. 전보다 잘 느껴지지 않던 음식 냄새. 잠을 자면서 갑자기 말하거나 발을 차던 밤.

그때는 아무도 이 증상들을 한데 묶어 생각하지 않았어요. 변비는 장 문제, 잠버릇은 스트레스, 후각 저하는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지금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파킨슨병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던 ‘떨림’이, 사실은 훨씬 전에 나타난 변화의 결과는 아닐까요?

파킨슨병 초기증상, 최대 20년 전부터?

일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는 눈에 띄는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20년 전부터 변비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1] 꽤 놀라운 숫자입니다.

물론 변비는 정말 흔한 증상이에요. 식습관이 바뀌거나, 물을 적게 마시거나, 복용하는 약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변비 하나만으로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건 증상 하나가 아니라, 몸에서 여러 변화가 오랜 시간에 걸쳐 어떤 순서로 나타나는가입니다.

나중에야 하나로 이어지는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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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YEARS EARLIER) 변비 → 후각 저하 → 렘수면 행동장애 → 기분 변화

몇 년 이후 (LATER) 글씨가 작아짐 →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뻣뻣해짐 → 떨림

※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와 시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2]

이런 변화들은 워낙 흔해서 쉽게 지나칩니다. 잠을 설친 날이 이어지면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 싶고, 냄새가 잘 안 느껴져도 굳이 병원에서 말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진단을 받은 뒤에야 퍼즐 조각처럼 하나씩 맞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변비가 꽤 오래됐네.” “예전부터 잠을 자면서 많이 움직였는데…”

그렇다고 가족이나 본인이 무언가를 놓쳤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시에는 연결하기 어려운, 너무 흔한 증상들이니까요.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움직임의 질환’이라고 생각해 온 파킨슨병이, 움직임보다 먼저 몸의 다른 부분에서 변화를 보였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장-뇌 축과 파킨슨병의 관계 — 그런데 장이 왜 뇌 이야기에서 나올까?

보통 장과 뇌는 완전히 따로 움직인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배가 불편하면 소화기 문제, 손이 떨리면 신경계 문제. 이렇게 딱 나눠 생각하는 거예요.

실제 몸은 그렇게 칸막이처럼 나뉘어 있지 않습니다. 장과 뇌는 신경과 혈류, 면역 신호를 통해 계속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이를 장-뇌 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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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단백질 중에는 ‘알파시누클레인’도 있습니다. 현재 일부 연구에서는 이 단백질과 관련된 변화가 어떤 사람에게는 뇌에서 눈에 띄기 전에, 장과 그 주변 신경계에서 먼저 시작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3]

모든 파킨슨병이 똑같은 경로로 시작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제는 증상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뇌’만 보는 게 아니라, 장과 혈액순환, 면역계, 신경계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도 함께 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떨림은 파킨슨병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처음 시작된 순간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PBM도 머리만 봐야 할까? — 전신 PBM이 던지는 질문

현재 많은 PBM(광생체조절)은 국소 부위에 빛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머리, 관절, 근육처럼 특정 부위에 적색광이나 근적외선을 집중하는 거예요. 한 부위를 자세히 살펴보고 싶을 때는 자연스러운 접근입니다.

그런데 파킨슨병 연구가 보여주는 그림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과 뇌가 정보를 주고받고, 혈류와 면역 신호, 신경계가 함께 움직인다면 빛을 이용한 연구도 꼭 한 부위에만 머물러야 할까요?

실제로 초기 파킨슨병 PBM 연구 중에는 이미 머리 밖을 본 사례도 있습니다. 소규모 인체 연구에서는 복부와 목 부위에 PBM을 적용했고, 전임상 연구에서는 머리에 빛을 조사한 경우와 복부나 다리처럼 몸의 다른 부위에 적용한 경우를 비교했습니다. [4,5]

여기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이 전신 PBM(Whole-Body PBM)입니다.

국소 PBM과 전신 PBM, 차이는 빛의 양이 아닙니다

국소 PBM 전신 PBM
적용 방식 빛을 한 부위에 집중 몸의 훨씬 넓은 부위를 한 번에 노출
질문 빛을 직접 받은 조직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몸을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바라보면 어떤 반응을 볼 수 있을까?

전신 PBM은 단순히 국소 PBM보다 빛을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핵심은 바라보는 범위가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PBM 연구에서는 적색광과 근적외선이 미토콘드리아 활동, 세포 신호 전달, 혈류, 염증 반응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살펴봅니다. [6] 국소 PBM은 이 질문을 특정 부위에서 시작합니다. 반면 전신 PBM은 여러 조직이 동시에 빛에 노출됐을 때, 몸 전체에서 어떤 반응이 이어지는지를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연구가 소화와 수면, 후각, 혈액순환, 신경계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신 PBM이 함께 언급되는 이유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한 부위만 보는 대신, 그 부위와 연결된 몸 전체를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뇌만 볼 수 없습니다

가족의 입장에서 파킨슨병은 떨리는 커피잔이나 달라진 걸음걸이에서 시작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작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소화가 달라지고, 냄새가 희미해지고, 잠자는 모습이 변하는 식으로요.

이 변화들이 곧 진단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보여줍니다. 뇌는 몸과 떨어져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신 PBM이 던지는 질문도 흥미롭습니다. 국소 PBM이 “한 부위에 빛을 비추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묻는다면, 전신 PBM은 조금 더 넓게 묻습니다. 몸을 각각의 부위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바라보면 무엇이 달라질까?

아직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실제로 몸을 이해하는 방식에는 조금 더 가까운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파킨슨병 PBM 연구가 앞으로 어디까지 넓어질지는 계속 지켜볼 부분입니다.

전신 PBM,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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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라이트의 전신 PBM 챔버는 세포 에너지 생성, 혈액순환, 염증 반응, 조직 재생, 신경계 신호 전달 등 몸 전체에 걸친 반응을 함께 살펴보는 연구 기반 접근을 제공합니다.


참고 연구

  1. Prevalence of Prodromal Symptoms of Parkinson’s Disease in the Late Middle-Aged Population
  2. Parkinson’s Foundation: Non-Movement Symptoms
  3. The Gut–Brain Axis in Early Parkinson’s Disease
  4. Remote Photobiomodulation Targeted at the Abdomen or Legs in Experimental Parkinson’s Disease
  5. Remote Photobiomodulation Treatment for the Clinical Signs of Parkinson’s Disease
  6. The Molecular Mechanisms of Action of Photobiomodulation on Neurodegenerative Diseases

본 콘텐츠는 해외 연구 동향과 접근법을 일반 정보 제공 목적으로 소개합니다. 전신 PBM이 파킨슨병을 치료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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